네팔

네팔은 현재 공사중인 도로가 많다. 마스크는 필수

_하늘아이_ 2023. 4. 9. 11:59

오늘은 2023년 4월 9일 일요일 온도 13~29도
여기는 카트만두 타멜이다.
약속이 있어서 '보드나트'(현지발음에 가까운 '보다나트'로 사용합니다) 근처로 가야 한다.

며칠 전부터 눈이 간질간질하다. 가끔 기침도 한다. 먼지 탓이다. 차량매연도 한몫을 한다. 포카라에서는 이러지 않았다.

더 심해지면 안 된다. 어제, 가지고 다니던 알레르기약을 배낭옆 주머니에서 꺼냈다. 한알을 까서 입에 넣고는 물을 마셨다.

오늘은 좀 덜하다. 알레르기약 덕분이다. 심해지지 않기를 바라야지.


포장? 준비? 중인 도로

얼마 전에 본 보다나트 근처의 도로 상황은 좋지 못했다. 공사 중인 곳이 많은데 이게 파헤쳐져 있기만 하고 공사를 하고 있는지 중단상태인지 모르겠다. 공사차량도 인원도 안 보인다. 이런 길을 차들은 잘도 다닌다.

공사중인 도로에 구멍이 뻥 뚫려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빠지겠다. 애기업은 사람이 옆을 가고있다.

 

이 구멍아래에서는 물이 흐르고 있다. 하수인가???


길에는 구멍이 뻥 뚫린 곳도 있다. 지름이 6,70센티는 되어 보인다.  조심하지 않으면 저 구덩이 속으로 빠지겠다. 옆으로 애기업은 사람이 지나다닌다. 아이들은 뛰어놀다가 큰일 나겠다.

이런 곳을 차들이 막 다닌다. 온통 먼지다.

도로가 상한곳이 있다. 이로 인해서 먼지가 많다


며칠 전부터 지인과 시내를 몇 시간씩 걸어 다녔다. 마스크만으로 이 먼지들을 다 막기는 무리다. 저녁엔 기침이 나기 시작했다.  이젠 눈마저 탈이 난다. 한국의 꽃가루철 악몽 같은 기억이 올라온다. 코 막히고 눈은 벌겋고... 이렇게 되면 힘들다.

이 도로는 공사중이다. 포장이 되면 먼지가 좀 줄어들려나


지인과 시내를 많이도 걸어 다녔다. 그 많은 먼지를 어찌할 수가 없다.
한국에서 가져온 KF94 마스크덕에 아직 크게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몸이 조금 이상하기는 하다. 기운이 없다. 네팔에서 이래 보기는 처음이다.

아무튼 조심하자. 꽃가루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약도 준비하셔야겠다. 내 경험으로는 먼지가 많아도 증세가 똑같다.


보다나트 앞의 한국식당 '김치'에서 비빔밥,김치볶음밥 후에 다시 주문한 치킴김밥


보다나트 근처에서 ㅅ지인과 만나 점심식사를 했다.
보다나트 앞의 한국식당 '김치'에서. 메뉴는 비빔밥, 지인은 김치볶음밥에 김밥을 하나 추가주문했다. 지인이 김밥을 하나 더 주문한다. 음식은 그런대로 괜찮다.

이후 다른 볼일을 보고 타멜로 돌아오다가
길에서 ㅇ지인을 만났다. 못 본 지 최소 5,6년은 된 것 같다. 네팔 길거리에서 알던 지인을 우연히 만난 게 두 명이다. 포카라 페와호 호숫가에서 한번 카트만두에서 한번. 네팔에 홀로 처음 온 사람이 길거리에서 아는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 희한한 일이다. 네팔을 떠나기 전에 연락하여 점심이라도 한 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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