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라 티베탄 캠프, 티베트 정착촌 난민촌 4-3: 뺄졸링
2023년 3월 22일 방문의 기록
지금까지 네팔 포카라의 티베탄 정착촌 중에 따시뺄킬 티베탄캠과 따시링을 소개한데 이어 세 번째 마을이다. 뺄조르링은 규모가 작아 네 번째 잠빠링과 같이 소개할까 했었다. 두 곳을 같이 소개하면 글 분량이 너무 많아져 따로 소개하기로 한다.
3. 뺄졸링 티베탄캠 Peljorling Tibetan Camp
뺄졸링(뺄조르링)은 네 곳 중 가장 작은 규모의 티베탄캠이다. 여행자거리인 페와호 레이크사이드 할란촉에서 동쪽 방향으로 약 2.7km 정도 떨어진 쁘리쓰비촉 바로 옆에 있다.
좌표는 28.209744,83.984182이다.

할란촉에서 쁘리쓰비촉을 지나는 버스를 탄다. 이 버스는 쁘리쓰비촉을 150m 남겨두고 북쪽으로 좌회전하더니 멈춰 선다. 여기서 내린다.
날씨 맑은 2023년 3월 22일 오후, 따시링 방문을 마친 나는 쁘리쓰비촉으로 향하였다.
버스에서 내린 후에 남쪽으로 길 건너를 쳐다보니 초록색 철문이 보인다.

더 까까이 가보자.

뺄졸링은 특이하게 시내 중심에 있다 보니 저 대문과 울타리로 둘러 쌓여 있다. 다른 곳처럼 규모 있는 마을을 형성하고 있지는 않다.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니 약 2~3천 평 정도 되어 보이는 네모난 공간이다.

티베탄 마을이 있으면 불교사원 또한 같이 있다.
울타리가 있는 단일공간 중심에 사원이 있다.
아래 사진을 촬영하고 고개를 우측으로 돌렸다. 사원 안에 스님들이 차를 드시고 계시다 나와 눈이 마주친다. 스님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정면으로 쳐다보시니 휴대폰을 들이댈 수가 없었다. 사원의 정면 사진은 남기지 못하였다.

대신에 예전 티베트에 있던 간댄최콜링 사원의 모습을 대신한다. 아래 사진의 간댄최콜링 사원이 현재 뺄졸링 티베탄캠 중앙에 있는 간댄최콜링의 전신인 셈이다. 스님들이 사진을 가리키며 알려 주신다.

사원을 마주하고 있는 학교에는 어린 스님들이 다니신다고.

이 학교 학생들은 5~6년간 이곳에서 공부하다가 옆의 학교로 옮겨 간다. 아마도 우리의 초등학교가 아닐까.

마을 광장 한편에는 이층으로 된 공동주택이 길게 자리하고 있다. 다른곳보다 규모가 작아 기껏해야 일이백여분 남짓 정도나 계실까 싶다.


울타리 안의 툭 터진 네모 난 공간에 모든 건물들이 자리한다.

밖으로 나가려는데 한쪽에 양들이 보인다. 저 양들을 국경 근처의 티베트 마을에서 데려왔다 한다.


들어올 때 지나쳤던 마을 간판이 대문 안 벽에 붙어 있다.

이상으로 뺄졸링의 소개를 마치고 다음은 마지막 순서로 잠빠링 티베탄캠이 남았다.
--> 잠빠링 티베탄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