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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포카라 까레(Kande)에서 오스캠 -3, 오스트레일리안 캠프 게스트 하우스

2023년 2월 7일 날씨 맑음 좌표 28.304315, 83.828427 고도 2032m 오스트레일리안 캠프 여러 개의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2부에서 이어집니다 몇 걸음 걸어 들어가니 입구 안에서 귀마개 달린 모자를 눌러쓰고 수염 덥수룩한 분이 나오신다. "안녕하세요" 서로 인사하고 보니 완전 말투도 얼굴형도 한국사람이다. 한국어는 어투 억양등 완벽하게 자연스럽다. 네팔인이라고 하지 않으면 한국 어느 산골의 동네 형님 같은 인상이다. 나중에 들으니 예전에 한국에서 여러 해 취업해 계시다가 imf 때문에 회사가 어렵게 되어 네팔로 돌아오셨다 한다. 이 분이 이곳 주인장이신 '니말'씨이다 여기가 얼마간 머물 오스캠프의 오스트레일리안 캠프 게스트하우스. 도착하자마자 언론이나 인터넷의 여러 곳에서 보아온 오..

네팔 2023.12.24

다람쥐가 놀러 왔네요

2023년 6월 하지를 하루 넘긴 22일 아침 8시 15분경 마당에 다람쥐가 찾아왔다. 슬며시 문을 열고 휴대폰 동영상 최대배율로 촬영하였다.다람쥐가 손에 무엇을 잡고 있는지 부지런히 먹고 있다. 마당에는 다람쥐굴이 여기저기 뚫려있다. 오가는 다람쥐만도 하루 수십여 회는 되는가 보다. 몇 마리 정도나 되는지는 모르겠다. 산골 마을이라 새소리 바람소리만 간간이 들려온다. 하늘에는...구름이 바쁘게 동남쪽을 향하여 가고 있다. 새소리도... 다람쥐 굴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한장... 마당에 있는 민들레꽃 민들레 꽃씨 클로버꽃 잔디씨

지리산 2023.06.22

파랑새를 봤어요

오랜만이다. 오늘은 2023년 6월 21일 오전 10시를 조금 넘겼다. 여기는 지리산 산골 전원주택, 지인의 집이다. 비가 오다 멈추더니 안개가 자욱하다. 방에 앉아 있는데 창 밖으로 바위 위에 뭔가 제법 큰 게 보인다. 움직이는 듯 아닌 듯 한 게 잘 모르겠다. 가만히 자세히 보자... 음... 새다. 제법 크기가 있다. 한뼘반에서 두뼘은 족히 되어보인다. 까투리인가? 살짝 방문을 열고 마루의 휴대폰을 슬며시 손에 들었다. 이름 모르는 새야! 놀라지 마라! 여행하면서 성능 좋은 카메라폰이 아쉬웠었다. 귀국 후에 당근에서 S21 울트라를 마련했다. 순전히 카메라 때문이다. 사용하던 엘지 v50은 전원이 꺼진 채로 어딘가에서 쉬고 있다. s21울트라의 원거리 촬영이 빛을 발하는구나. 동영상으로 담아보았다...

지리산 2023.06.21

수제 양모 카페트 제작 영상: 네팔에서의 수제 카페트 제작과정 보충

네팔의 수공업 현장을 소개하며 수제 양모 카페트를 만드는 과정을 포스팅했었다. 처음에 양에서 양털을 긁거나 깎는 일, 그 양모를 차곡히 만드는 일, 차곡히 모은 양모를 물레로 돌려 실을 잣는 일, 그렇게 만든 실을 타래로 만드는 일, 그 실타래를 염색하는 일, 염색된 양모색실을 건조하는 일, 건조된 색실을 둥글게 감아서 둥근 모양의 실뭉치를 만드는 공정들은 그런대로 사진과 동영상들로 알 수 있었다. 그 색실 뭉치로 틀에서 직접 카펫을 짜는 과정은 짧은 영상으로만 잠깐 보여 드렸다. 어떻게 작업하는지는 보시는 분들이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겠더라. 여행을 시작하면서 인도를 거쳐 네팔로 갔다가 다시 델리에서 귀국하는 일정이다. 귀국날짜가 다 되어 잠시 인도로 들어왔다. 2023년 4월 27일 오후. 여기는 ..

인도 2023.05.03

네팔에 반하다: 버스 안에서-1

2023년 4월 9일의 일이다. 여기는 카트만두 타멜의 홈스테이. 약속이 있어서 타멜 근처 라인차우르촉에서 버스를 탔다. 나라얀고빨촉에서 갈아타야 한다. 목적지는 보다나트 근처. 나라얀고빨촉에서 내려 보다나트행 버스가 서는 버스 스톱으로 갔다. 버스가 몇 대 서 있다. 차장? 이 밖에서 행선지를 외친다. 글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우리도 예전에는 그랬다. "보다나트"를 외치고 있는 차장에게 보다나트를 가냐고 "보다나트?" 하고 물으며 차장의 눈을 쳐다봤다. 눈빛을 보니 맞다. 올라섰다. 좌석들의 중간쯤에 빈자리가 있다. 그곳으로 가서 앉았다. 몇 정류소를 지났다. 버스가 한 정류소에 서고 차장이 내렸는데 남루하고 꾀죄죄한 아이들이 셋이나 올라온다. 역시 비슷한 행색의 엄마로 보이는 아주머니도..

네팔 2023.04.28

어쩌다가 티스토리, 어쩌다가 애드센스

오늘은 2023년 4월 24일 오후다. 여행을 하다가 문득 기록 삼아 글을 써볼까 해서 시작한 게 티스토리다. 이왕이면 다른 분들이 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했다. 티스토리를 며칠 하다 보니 네이버나 구글에 노출이 안되더라. 검색해 보고 네이버에도 구글에도 연결하는 법을 배웠다. 그러다가 본 애드핏이니 애드센스니 하는 말들... 사실 별 관심은 없었다. 근데 재미있더라. 다른 분들 글 위아래에 광고가 달려 있는 게. 나도 애드핏 신청하니 바로 광고가 올라왔다. 신기해서 올라온 광고를 몇 번 터치도 해봤다. 광고수익도 막 생기고.... 그게 일 년 해봐야 1만 원이나 겨우 되는 금액이지만... 그러다가 글 수가 스물다섯 정도 될 때에 애드센스도 신청했다. 뭐 남들이 하니 나도 그냥 신청해본..

카테고리 없음 2023.04.26

네팔 수공업 3번째 이야기: 이렇게 만들어진 카페트 매장을 찾아서

이전 포스팅에서 양털이 가공되어 카페트가 되는 공정 을 살펴보았다. 이 카펫들이 어떻게 전시되어 판매되고 있는지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어떤 모습이고 대체 얼마 정도에 판매되는지도 몹시 궁금했다. 그래서 카트만두의 카펫 최대 매장이라는 양킬 카페트라는 곳을 찾아가 봤다. 찾아간 날은 2023년 4월 07일이었다. 그날의 날씨는 최저 10도에 낮 최고기온이 29도로 방문 당시는 쾌적한 기온이다. 주위의 매장들은 한 칸을 사용하는데 비해 두 칸을 사용하여 꽤 큰 매장이다. 카펫이라는 게 작은 크기가 아니다 보니 이 매장크기도 제법 컸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안쪽 벽에 달라이라마의 사진이 모셔져 있다. 주위의 매장들에 비해 내부면적도 제법 넓어 보인다. 전시되어 있는 카펫들은 크기도..

네팔 2023.04.24

네팔 수공업의 현장: 양털을 가공하는 과정

(네팔 가내수공업의 현장들)을 이어서 2023년 4월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넘어와 골목길을 돌아다녔다. 그러다 보게 된 가내수공업의 현장들. 그중에 양탄자라고도 부르는 양모 카페트를 만드는 과정이 있어서 각 단계별로 소개할까 한다. 이 양털들은 티베트에서 네팔로 들여온 것이다. 이곳으로 온 이유는 네팔의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네팔에서 일일이 손에 의해 단계별로 가공되어 카펫이 완성된다. 그 첫 단계는 양털로 실을 만드는 과정이다. 양의 털이다. 일정시기가 되면 양들의 몸에서 자연히 떨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이 무렵에 양의 몸에서 뭉치기 시작하는 털들을 긁어내기도 하고 깎기도 한다. 이렇게 모인 양모이다. 사진에는 하얀색 양털 (양모)이다. 이것은 검은색 양털이다. 이렇게 큰 자루에 담겨 들여온다...

네팔 2023.04.21

네팔 길거리 가내 수공업의 현장들

관광을 오는 한국인들이 이런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다. 일정에 바쁘게 다니다 귀국할 것이므로. 장 기간 계시며 구석구석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 이번 글에는 설명이 많지 않을 것이다. 짧은 동영상과 몇 개의 사진들이다. 보는 것 만으로도 대충 작업 내용을 알 수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내가 잘 모르는 것도 있어서다. 네팔에서 행해지는 길거리 가내수공업의 현장들을 짧게 담는다. 대부분의 사진과 동영상은 등장하시는 분들의 동의를 구했다. 모두들 흔쾌히 촬영 승낙을 해 주셨다. 몇 개의 동영상은 안내해 주신 분이 촬영하였다. 네팔 카트만두 시내에서 2023년 4월 중에 촬영하였다. 나팔을 만드는 분들이분들은 나팔을 만드는 과정인가 보다. 구리철사를 잘라 둥그렇게 만들고 있다. 촬영해도 되냐고 묻는데 고개를 끄덕..

네팔 2023.04.19

한인식당의 물값

2023년 4월 10일 저녁이다. 먼지 많은 시내를 돌아다니느라 목감기 기운이 있다. 그냥 두었다간 출국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오늘 밤을 그냥 넘기면 영락없이 감기몸살에 드러누울 것 같다. 열이 나면 공항에서 출국하기가 어려워진다. 어서 약이라도 사 먹어야 하겠다고 나섰다. 타멜거리에 약국이 많으니 나가 보자. 약국을 찾아다니는데 한*사*이라는 식당이 보인다. 잘 되었다. 신라면이라도 하나 먹고 감기 기운을 좀 몰아내보자. 들어가는데 여느 네팔인이 운영하는 한국식당과는 조금 다르다. 조금 더 신경 써서 꾸며져 있다고 할까. 안에는 살짝 가든느낌이 나게 조성되어 있다. 일하시는 분들도 제법 많다. 손님들도 꽤 벅적인다. 거의 네팔인에 외국인과 더러 한국인들이다. 혼자인 덕에 밖은 멋쩍어서 안으로 들어가 빈..

네팔 202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