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수공업 현장을 소개하며 수제 양모 카페트를 만드는 과정을 포스팅했었다. 처음에 양에서 양털을 긁거나 깎는 일, 그 양모를 차곡히 만드는 일, 차곡히 모은 양모를 물레로 돌려 실을 잣는 일, 그렇게 만든 실을 타래로 만드는 일, 그 실타래를 염색하는 일, 염색된 양모색실을 건조하는 일, 건조된 색실을 둥글게 감아서 둥근 모양의 실뭉치를 만드는 공정들은 그런대로 사진과 동영상들로 알 수 있었다. 그 색실 뭉치로 틀에서 직접 카펫을 짜는 과정은 짧은 영상으로만 잠깐 보여 드렸다. 어떻게 작업하는지는 보시는 분들이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겠더라. 여행을 시작하면서 인도를 거쳐 네팔로 갔다가 다시 델리에서 귀국하는 일정이다. 귀국날짜가 다 되어 잠시 인도로 들어왔다. 2023년 4월 27일 오후. 여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