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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포카라 티베탄캠프, 티베트 정착촌 난민촌 4-1: 따시뺄킬

_하늘아이_ 2023. 3. 23. 17:47


포카라에 티베트인들의 정착촌이 몇 군데가 있다.
이곳에 처음 여행 오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자주 오시는 분들 조차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이곳들에 대하여 3부에 걸쳐 소개할까 한다.

1.Tashi pelkhyil, 2.Tashiling, 3.Peljorling, 4.Jampaling


포카라에는 '티베탄캠'(티베탄캠프)이라 불리는 네 개의 난민촌(정착촌)이 있다.
난민촌이라 부르는 것보다는 정착촌 또는 티베탄캠이라고 부르겠다.
티베트 분들과 현지인들이 보통 티베탄캠이라고 부르고 있어서 한국식 표기인 '캠프' 보다 여기서는 캠 또는 깸이라고 해야 잘 알아듣는다.

포카라 시내의 중심 교차로인 제로킬로미터(지명이다. 이하'제로' 좌표는 28.212843, 83.975488)에서
북서쪽의 1.따시뺄킬,
포카라 시내 남서쪽의 2.따시링,
포카라 시내 쪽으로 거의 중앙인 3.뺄조르링,
포카라에서 카트만두 방향인 남동쪽으로 약 2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4.잠빠링이 그 네 곳이다.

이 곳의 티베트인들은 1959년도부터 시작된 중국하에서의 탈출행렬에 인도로 네팔로 넘어와 포카라에는 이 네 지역에 정착하였다.

티베트인들은 2010년 정도까지도 조금씩 티베트 본토에서 넘어들 오곤 했는데 중국의 국경 단속이 심해지면서  2023년 3월 현재 거의 왕래가 끊긴 상태다.

더군다나 젊은이들은 학업 직장등의 이유로 이 정착촌을 떠나고 있어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남아 계시는 분들은 관광객들에게 카펫 수공예품 탱화 염주 장신구 장식품등을 판매하거나 식당 찻집 게스트하우스 등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1. 따시뺄킬 티베탄캠 Tashi Pelkhyil Tibetan Camp


규모가 제일 크다고 할 수 있는 따시뺄킬은
제로를 거쳐 박룽 버스 파크에서 하리촉을 지나서 갈 수 있다. 거리는 '제로'에서 약 7km 남짓이다.

좌표는 28.261554, 83.956892 주위에 걸쳐 있다.
(좌표로 위치 찾는법은 이 글을 봐 주세요)

이곳에는 티베트인들이 얼추 150 가구 정도 살고 있다.
예전에는 1천 명이 넘게 있었는데 젊은이들이 학교와 직장을 찾아 떠나면서 현재는 약 6~700명 정도가 남아 있다.

버스에서 붓다촉 교차로에 내리면 티베탄 마을답게  불상이 모셔져 있다. 그래서 교차로 이름이 붓다촉이다.
좌표는 28.262292, 83.957576이다

따시뺄킬 입구의 붓다촉. 불상이 모셔져 있다. 차량 왼쪽에 앉아 있다면 이 불상이 보일때 내리면 된다.


길 맞은편에는 파드마삼바바(=구루린뽀체)상이 모셔져 있다.
차량 오른쪽에 앉아 있다면 구루린뽀체가 보일 때 내리면 된다.

따시뺄킬 마을입구의 맞은편에 모셔져있는 파드마삼바바 상. 구루린포체 진언인 '옴아훔벤자구루빼마싣디훔' 이라고 적혀있다.


붓다촉에 내려서 몇 걸음 걸어 들어가 마을 쪽을 향하면 사원 건물과 주위 마을이 보인다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따시뺄킬의 모습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가게들이 몇 보이고 큰 나무아래에 여러 색으로 장엄된 관세음보살진언과 구루린뽀체 진언이 새겨진 돌판이 세워져 있다.

마을 입구를 조금 들어가면 보이는 나무밑의 관세음보살 육자진언인 '옴마니뺃메훔', 그 밑에는 '옴아훔벤자구루빼마씯디훔'
가게와 식당들


몇 개의 가게와 식당들을 지나자 몇 분이 노점을 차려놓고 있다. 한 개씩이라도 구입해드리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하는 가난한 여행자의 마음은 아리다.

간혹 찾는 외국인들을 맞이하는 노점. 혹시 몰라서 얼굴을 가렸다.

조금 더 들어가니 불교사원의 입구가 나타난다.
티베트인 정착촌에는 어김없이 불교사원이 있다.

티베탄캠에는 어김없이 불교사원이 있다. 까르마 까규 소속인 장춥최링 사원
장춥최링 모나스테리 법당 모습

사원 맞은편에는 아이들 학교 마당이 있고 한켠에 학교건물이 보인다.

아이들 학교

학교 마당의 또 다른 한켠에는  마을 주민들이 기도나 회의등을 할 때 이용하는 집회장이 있다

집회장

마을 분들이 모여 앉아 계셔서 뭘 하시는가 하고 살펴봤다. 마침 그믐날이라 관세음보살 육자진언인 '옴마니뺃메훔'기도를 하고 계시는가 보다.

집회장에서 기도중인 정착촌민들. 마침 그뭄날이라 모두들 모여서 옴마니뺃메훔 '마니'기도 중이었다. 오후에는 따라보살기도를 한다고

기도에 방해가 될까 조심스럽게 건물을 우로 돌아 앞쪽으로 가니 문 입구에서 한분이 앉아 계신다.
뭐 하고 계신가 여쭈니 그믐날이라 마니기도 중이라고 한다. 오후 3시에 잠시 쉬었다 따라보살기도를 이어서 한다고 한다.

기도 하는 모습을 촬영하여도 되냐 물으니 흔쾌히 괜찮다고 하신다.

집회장에서 기도중인 마을 사람들. 사진촬영을 하락 받고 앞쪽에 촬영하였다

티베트인들을 촬영할 때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본토에서 넘어온 지 얼마 안 되는 분 들은 사진이 웹사이트에 게시됐을 때 중국에 본인 정보가 넘어가지 않게 조심하는 분들이 많다. 반드시 촬영 허락을 받아야 하고 얼굴등이 안나오게 촬영하거나  알아볼 수 없게 처리하여야 한다.
이곳 분들은 아마도 넘어오신 지 오래되어 연세가 아주 많거나 이곳에서 태어나서 특별히 문제 될 게 없는가 보다.

이곳마을의 골목길


오래된 카펫 공장은 폐쇄되어 있다.

사용하지 않는 카페트공장


비가 올 것 같아 서둘러 마을 입구로 되돌아 나왔다. 비가 내리기 전에 버스가 오려나 기다린다.

이 도로는 박룽하이웨이 왕복 4차선도로로 제법 상태가 좋다. 파드마삼바바상 옆이 이곳 버스정류소이다.


지나가는 분이 방금 버스가 지나가서 한 15분은 기다려야 다음 버스가 온다 한다.
박룽버스파크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다행스럽게 한 5분 정도를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버스를 타고 출발하는데 저만치 사원 건물 하나가 보인다. 샤꺄빠 소속 빼마쩰 사원이다. 아차 저곳은 급하게 나오느라 못 가봤구나.

쌰꺄빠 소속 빼마쩰 모나스테리. 좌표는 28.257062, 83.961135


...(2부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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