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네팔, 포카라 레이크사이드 인근 가난한 여행자들의 숙소, 저렴한 숙소, 호텔 딥 오아시스 Hotel Deep Oasis

_하늘아이_ 2023. 3. 23. 14:19

이곳은 네팔 포카라의 여행자 거리인  레이크사이드 15번로에 위치하고 있는 딥 오아시스라는 호텔이다.
마음이야 가난하겠냐만 나처럼 가난한 여행자들이 지내면 어떨까 하고 소개해본다.

전화는 +977 985-6030562

좌표는 28.2103250,83.960113 이다.
좌표를 복사하여 구글맵이나 맵스미 앱 검색창에 붙여 넣고 검색해 보자 (좌표이용법은 이글을 보세요)

레이크사이드 메인도로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한적한 느낌이다. 한인식당인 산촌다람쥐가 있는 16번로와 17번로로도 쉽게 갈수 있다.

 

15번로 끝자락에 있다


근처 새로 지어진 호텔들 보다는 조금 오래되었나 보다.

예전에 지어질 무렵에는 꽤 정성스레 지어진 건물이었겠다.

주인은 아놀드 스왈츠네거를 닮았다. 말이 없는 약간 무뚝뚝한 인상이나 선 해 보인다.
주인 부부가 청소등을 도와주시는 몇 분과 같이 운영하고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아래로 촬영한 모습. 작은 접수대와 테이블이 놓여있는게 보인다.


내부는 조금 낡았다.
주인이 수리도 직접 하시는지 어설프게 손대어진 흔적이 몇 보인다.

소박하다. 혼자 사용하기에 넉넉한 공간이다. 창문으로 밖의 텃밭과 월드피스스투파가 있는 산줄기 끝이 보인다.


방 안 나무로 된 벽장에는 아이들의 흔적들이 있어 정겹다. 화장실 문에도 비슷한 스티커? 가 붙어있다.

빛 바랜 호돌이 스티커가 정겹다


화장실 역시 세월의 흔적이 있다

창문하며 세월의 흔적이 있는 화장실. 화장실 문에도 조그만 빛 바랜 호돌이 스티커가 붙어있다

 

방 안 뒷쪽 창문을 통하여 본 밖 풍경
뒷뜰에는 아담한 뒤 마당과 텃밭이 있다. 고개를 들면 월드피스스투파가 있는 산 자락이 보인다.

레이크사이드 방향으로 멀리 산줄기가 보인다. 페와호의 남서쪽 산줄기다.

3층에서 보이는 서쪽 레이크사이드 방향의 모습


비가 온 뒤에는 옥상으로 가보자

비가 온 뒤의 아침에 옥상에서 보이는 마차푸차레 산군


눈으로 보는 마차푸차레는 언제나...

마체푸차레

여러 날을 포카라에서 지내는 동안 이 숙소가 제일 저렴한 곳이었다. 낡아서 그런지 이 호텔에 손님이 거의 없다.
그래서인가 주인부부의 낯빛이 약간 어둡다.
가난한 여행객들과 이 부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이 글을 쓴다.

요즘 전 세계가 불황이다. 이곳 네팔 포카라 또한 마찬가지다. 일자리가 많지 않은 네팔 특히 포카라는 거의 관광에 의지하여 살아간다.

몇 년간 코로나로 관광객 수가 급감하는 통에 이 순박한 분들 중 자살하는 사람들이 급증하였다 한다. 경제적인 이유에서다.

이곳저곳 둘러보는 동안 사람들의 인상이 약간 밝지 못한 경우는 거의 경제적인 이유에서리라.

급감한 관광객도 그렇지만 다른 수입이 거의 없는 이곳 레이크사이드에 더더욱 호텔과 식당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모두들 울상이다. 서로 살아남으려 출혈경쟁이 심해졌다.

마음이 몹시 아프다.

이 순박한 분들에게 웃음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인터넷 예약보다는 직접 전화하여 예약을 하시면 좀더 저렴하게 예약 하실 수 있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