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네팔 포카라의 여행자 거리인 레이크사이드 15번로에 위치하고 있는 딥 오아시스라는 호텔이다.
마음이야 가난하겠냐만 나처럼 가난한 여행자들이 지내면 어떨까 하고 소개해본다.
전화는 +977 985-6030562
좌표는 28.2103250,83.960113 이다.
좌표를 복사하여 구글맵이나 맵스미 앱 검색창에 붙여 넣고 검색해 보자 (좌표이용법은 이글을 보세요)
근처 새로 지어진 호텔들 보다는 조금 오래되었나 보다.
예전에 지어질 무렵에는 꽤 정성스레 지어진 건물이었겠다.
주인은 아놀드 스왈츠네거를 닮았다. 말이 없는 약간 무뚝뚝한 인상이나 선 해 보인다.
주인 부부가 청소등을 도와주시는 몇 분과 같이 운영하고 있다.
내부는 조금 낡았다.
주인이 수리도 직접 하시는지 어설프게 손대어진 흔적이 몇 보인다.
방 안 나무로 된 벽장에는 아이들의 흔적들이 있어 정겹다. 화장실 문에도 비슷한 스티커? 가 붙어있다.
화장실 역시 세월의 흔적이 있다
레이크사이드 방향으로 멀리 산줄기가 보인다. 페와호의 남서쪽 산줄기다.
비가 온 뒤에는 옥상으로 가보자
눈으로 보는 마차푸차레는 언제나...
여러 날을 포카라에서 지내는 동안 이 숙소가 제일 저렴한 곳이었다. 낡아서 그런지 이 호텔에 손님이 거의 없다.
그래서인가 주인부부의 낯빛이 약간 어둡다.
가난한 여행객들과 이 부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이 글을 쓴다.
요즘 전 세계가 불황이다. 이곳 네팔 포카라 또한 마찬가지다. 일자리가 많지 않은 네팔 특히 포카라는 거의 관광에 의지하여 살아간다.
몇 년간 코로나로 관광객 수가 급감하는 통에 이 순박한 분들 중 자살하는 사람들이 급증하였다 한다. 경제적인 이유에서다.
이곳저곳 둘러보는 동안 사람들의 인상이 약간 밝지 못한 경우는 거의 경제적인 이유에서리라.
급감한 관광객도 그렇지만 다른 수입이 거의 없는 이곳 레이크사이드에 더더욱 호텔과 식당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모두들 울상이다. 서로 살아남으려 출혈경쟁이 심해졌다.
마음이 몹시 아프다.
이 순박한 분들에게 웃음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인터넷 예약보다는 직접 전화하여 예약을 하시면 좀더 저렴하게 예약 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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